ArcheAge - 다시 시작되는 성장과 순환

2013-12-02 16:12 | 조회 93561


아키에이지 서비스가 시작된 지 벌써 10개월이 지났습니다.
오픈 이후 무언가에 쫓기듯 정신없이 업데이트를 해왔습니다.
항상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업데이트는 실수와 후회를 남겼던 것 같습니다.
잠수정은 해상전을 위축시키고, 낚시는 별과 눈물의 가치를 떨어뜨렸습니다.
지속적으로 낮아진 난이도는 성장의 흥미를 잃게 하였습니다.
우리의 아키에이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저희도 나무를 심고 배를 만들어 바다로 나가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고객들의 의견과 지금의 아키에이지를 돌아보며
아키에이지가 나갈 방향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치열하게 의논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키에이지를 사랑하고 성원해주시는 고객분들을 위한 2014년 1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걸 바로 잡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바람직한 길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1. 다시 시작되는 성장
    - 레벨 확장과 신규 기술, 그리고 레벨 업을 위한 새로운 장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 델피나드 상위 등급의 아이템이 추가됩니다.

2. 성장의 재미를 강화
    - 레벨 업을 할 때 나의 캐릭터가 강해졌다는 느낌을 강화하였습니다.
    - 무기와 방어구 등 장비 착용 시 성능이 확실히 느껴지도록 벨런싱을 조정하였습니다.

3. 되살아나는 소비와 경제
    - 성장은 다시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아키에이지의 경제가 다시 힘차게 돌아가도록 만들 것입니다.
    - 균형 있는 생산 활동과 그 결과물은 무역과 제작에서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하겠습니다.
    - 그 결과로 의미 있는 소비재와 강력한 장비 아이템이 생산되겠지요.
    - 또한, 소비재는 지금보다 훨씬 유용하고 필요한 곳에 잘 소비되도록 벨런스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4. 가치 있는 보상
    - 각 콘텐츠는 저마다 존재의 의미가 있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몇 가지 변화로 명예 점수는 PvP로만 얻게 되며, 생활 점수는 생산 활동을 통해서만 얻게 되며, 
      경험치는 사냥을 통해서만 얻게 됩니다.
    - 무엇을 해도 똑같다. 
      효율이 좋고 나에게 편한 것만 하면 되는 상황은 저희도 고객분들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5 직업 밸런스 수정
    - 아키에이지에서 직업 밸런스 작업은 참 어려운 작업 중 하나입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의 의견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입니다.

6. 무역의 개선
    - 무역 개선을 통하여 의미있는 무역의 보상과, 컨텐츠 측면의 무역 이벤트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7. 서비스 혜택 개선
    - 무료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보강하여 좀더 많은 이용자가 컨텐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 이와 동시에 기존의 아키라이프 및 PC방 혜택 또한 리뉴얼을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서버통합, 통합 전장과 인던, 해상전과 하우징 개선, 국가 시스템 개선 등
고객분들과 저희가 원하는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희도 하루 빨리 모든 것을 업데이트하고 싶지만 먼저 해야 될 일은 아키에이지의 체질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튼튼한 성장 구조, 경제 구조, 보상의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전체적인 밸런스 변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즐기는 콘텐츠에 만족하며
서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그리고 때로는 이권을 놓고 활기차게 싸우고 반목하는 모습.
저희는 이것이 고객분들이 바라는 아키에이지의 미래라고 믿으며,
여러분들이 바라는 아키에이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아키에이지를 지켜봐 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